[2017 일본] 아오모리 오이라세 계류 01 : 걷고, 먹고, 온천하라 by swon

2017.11.22-25 [걷고, 먹고, 온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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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오모리현 호시노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Oirase Keiryu Hotel

벌써 세번째 아오모리 행이다. 그리고 드디어! 오이라세 계류 호텔행이다!
나름 프로 일본 온천여행러인 유여사님 기준에 가장 흡족했던 곳이었고 애초에 아오모리라는, 일본여행지에서도 비주류인 지역을 선택했던 이유가 바로 이 곳 오이라세 계류 호텔이었다. 호텔이 위치한 핫코다 산 일대는 한겨울이면 폭설로 도로가 폐쇄되는 그런 어마어마한 곳이다. 덕분에, 겨울에 주로 움직였던 내 일정과 맞지 않아 그동안에는 형제호텔(!) 격인 아오모리야에만 머물렀었다.

11월 중순은 대표적인 비수기인데, 인천공항에게 더 이상 비수기 따윈 존재하지 않는것 같다. 라운지 입장 대기줄이 어마어마하고 면세물품 인도장도 여전히 북적인다. 비수기엔 3시간 전 도착이 기본이고 성수기엔 최소 4시간 전 도착해야 할 듯. 2018년 1월에 오픈한다는 제2터미널 공사 결정 누가 했는지 모르겠지만 참 잘한 결정이다. 인천-아오모리 구간은 대한항공 독점 노선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오모리의 유일한 국제선이었다고 한다.(최근에 에바항공에서 타이페이 노선 운항 시작한 듯) 

아오모리역 앞 도착 인증샷

두어시간 비행 후 아오모리 공항 도착. 이미 이 곳은 눈 세상이다. 늘 그랬듯이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아오모리역으로 이동, 약 한 시간 정도 자유시간 이후 다시 셔틀버스 타고 90분 정도 이동하면 오이라세 계류 호텔 도착하는 일정이다. 워낙에 작은 시골 도시이고 세번째 여행인지라 네부타 박물관인 와랏세와 A 팩토리는 패스. 곧바로 아오모리역 옆에 있는 Lovina 쇼핑몰로 직진, 무인양품과 드럭스토어 구경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하니 버스 출발 시간이 다 되었네. 
거리상으로는 그렇게 길지 않지만 워낙에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이라 느릿느릿 90분을 이동해 호텔에 도착했다.호텔의 첫 느낌은 정말로 깊은 산 속의 산장같은 느낌. 그리고 호텔 소개 사진에 늘 나오는 거대한 난로가 한 눈에 들어온다. 

숲의 신화 라는 뜻의 작품 "모리노 신와(森の 神話)"

타닥타닥 장작 타들어가는 냄새가 로비에 은은하게 퍼져있다. 

서관 로비에도 역시 대형 난로 "카신(河神) "이 있다. 
본명이 니기하야미 코하쿠누시(饒速水琥珀主) 였던 하쿠가 생각나던 이름이다ㅎ

체크인 대기 중, 진지한 표정으로 호텔 시설 공부중인 유여사님

로비 공간. 웰컴 드링크로 따뜻한 사과주를 주는데 이게 아주 기특하게 맛있다. 
계류를 상징하는 이끼볼 모양의 볼펜꽂이도 예쁘다


프로 온천러 유여사님이 선호하는 온천여행은 목적과 숙소 조건이 너무나 명확하다.

- 관광 따위는 없다. 무조건 휴식 그리고 휴식. 최소 하루 4회 온천욕.
- 짐 싸고 이동 귀찮다. 체류 기간동안 호텔은 절대 옮기지 않는다.
- 주변에 가벼운 트레킹이 가능한 곳이 있어야 한다.
- 카이세키 요리보다는 원하는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부페식 식사가 좋다

그동안 열심히 찾아본 바로는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아오모리 그리고 오이라세 계류 호텔 하나였다. 
원체 일정과 목적이 뚜렷한 여행인지라 두달 전에 일찌감치 항공권과 호텔 예약까지 완료. 이전까지는 여행사 패키지를 통해 예약했는데 사실 그 패키지라는 것이 에어텔 수준의 내용인지라 이번엔 직접 예약했다. 3박을 계속 있어야 하는 곳인지라 기본룸보다는 좀더 상위 객실에 있고 싶어서 별도예약했는데 이게 또 신의 한수였네ㅋ 60일 이전 얼리버드로 제법 괜찮은 금액으로 예약했는데 체크인 할때 무료 룸업그레이드 뙇! 그리고 2박, 3박하는 투숙객을 위한 스페셜 저녁요리까지 뙇! 



계류 전망 화실(Mountain stream side Japanese-style room)로 업그레이드! +_+ 
요 둥글넙적한 소파에 누워 바라보는 전망이 아주 기특하다

둘째날, 아침의 눈풍경에 그대로 누워 발가락 꿈질거리며 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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